중앙화된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 Inc)와 로이터통신(Reuters) 등에 따르면 특정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약 5억 3,300만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Facebook)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이는 전 세계 106개 국가 페이스북 이용자의 전화번호,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이력, 이메일주소, 성별 등에 관한 개인정보로,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매년 수십 개의 거대 플랫폼 기업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반복해서 겪고 있다.

기업은 고객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은 지금의 기업엔 피할 수 없는 일이며, 기업은 고객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 강화, 패스워드 및 ID 관리, 서버 분리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버 대한 디도스(DDos) 공격 등 중앙화된 기업이 보관하는 데이터는 여전히 해커들의 주요 타깃이 되는 동시에 IoT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위협 역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데이터 보호를 위한 인사교육, 컴플라이언스 강화, 법적 대응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든 도덕적인 문제든 중앙화된 기업의 데이터 보관은 여전히 큰 잠재적 리스크를 가지고 있으며, 데이터 유출에 따른 막대한 손실과 사회적 비판 역시 뒤따르고 있다.

Last updated